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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이 2승1패. 강동궁, 오성욱 16강, 김봉철 탈락. 마민캄도 회생-PBA월드챔피언십

2021-03-01 22:09

1승1패로 벼랑끝에 몰렸던 강동궁, 오성욱, 마민캄이 마지막 경기서 승리, 16강에합류했다.

최종전에서 살아난 강동궁, 오성욱, 마민캄(왼쪽부터=PBA제공)
최종전에서 살아난 강동궁, 오성욱, 마민캄(왼쪽부터=PBA제공)

D조의 강동궁과 오성욱은 1일 열린 ‘SK렌터카 PBA월드챔피언십 2021’ 32강 예선리그 마지막경기(워커힐호텔)에서 모랄레스와 김봉철을 3-1과 3-0으로 누르며 극적으로 16강전에 올랐다.

김봉철은 2승, 모랄레스는 2패. 오성욱은 2승의 김봉철이 마지막 파트너여서 경기가 쉽지 않았다. 김봉철은 지더라도 두 세트만 잡으면 무조건 올라가므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었다.

그러나 오성욱의 몰아치기를 견디지 못하고 0-3으로 완패, 2승으로 잘 나가다가 막판 한 큐를 놓쳐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김봉철은 3세트에서 먼저 14점에 이르렀다. 한 점이면 16강이 유력했으나 묘하게 공이 틀어지는 바람에 뒤따라온 오성욱에게 매치포인트를 내주고 말았다.


강동궁은 2패의 모랄레스가 상대였다. 모랄레스는 어차피 16강이 물건너 간 상황이었다. 하지만 모랄레스는 평소 모습 그대로 경기를 했고 3세트를 가져가기도 했다. 또 한 세트를 더 가져가면 강동궁은 이겨도 16강을 자신할 수 없었다.

더욱이 3세트에서 8연타를 쏘고도 막판 5연타의 모랄레스에게 세트를 넘겨 불안했다. 하지만 4세트에서 6연타를 터뜨리는 등 특유의 몰아치기로 승리(15:5), 조 1위를 차지했다.

H조의 마민캄은 1승1패로 탈락도 가능했지만 서삼일을 3-1로 잡고 느닷없이 조1위를 차지했다. 2승으로 1위를 달렸던 오태준이 2패로 탈락이 결정된 김기혁에게 1-3으로 패했기 때문이었다.


오태준과 마민캄은 2승1패에 세트득실도 +2로 같았다. 에버리지 차로 마민캄이 1위, 오태준이 2위를 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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