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타이거 우즈 트위터에 "병원 옮겨 후속 수술 성공적…회복 중이다"

2021-02-27 16:41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2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자동차 전복사고 후 '후속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글을 올렸다.

우즈의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글은 "타이거가 시더스 사이나이 메디컬센터로 옮겼으며 오늘 아침 부상들에 대해 후속 수술을 받았다"며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그는 지금 회복 중이며 기분이 좋다"라고 돼 있다.

트윗은 이어 "타이거와 그의 가족은 지난 며칠간 그들이 받은 훌륭한 지지와 메시지들에 대해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를 표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우즈는 지난 23일 오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에서 운전을 하다 자동차가 전복되는 사고로 다리와 발목 등에 큰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그는 오른쪽 다리뼈 여러 군데가 산산조각이 나면서 부러진 뼈가 피부를 찢고 돌출되는 '분쇄 개방 골절'을 입었다. 우즈는 철심을 박아 정강이뼈와 종아리뼈를 고정하고 발과 발목뼈는 수술용 나사와 핀으로 안정시키는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이런 철심과 나사가 영구적인 것이 될 수도 있으며 당분간은 우즈가 거동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우즈는 그린에 복귀하겠다는 의지가 결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우즈는 자신의 골프 인생이 이렇게 끝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즈는 골프를 계속할 수 있는 어떤 방법이라도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CNN은 우즈가 새로 옮겨간 병원이 스포츠 재활로 유명한 시설들과 제휴해 네트워크를 구축한 곳이라고 보도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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