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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사냥꾼' 켑카, 월드골프챔피언십 2R 1타 차 선두…임성재 26위

2021-02-27 08:42

브룩스 켑카 [EPA=연합뉴스]
브룩스 켑카 [EPA=연합뉴스]
이달 초 피닉스 오픈 우승이후 상승세를 다시 타기 시작한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총상금 1천50만 달러) 2라운드 단독 1위에 나섰다.

켑카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컨세션 골프클럽(파72·7천474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가 된 켑카는 공동 2위 콜린 모리카와, 빌리 호셜(이상 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를 1타 차로 앞섰다.

켑카는 자신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8승 중 절반인 4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따내 '메이저 사냥꾼'이라 불린다.

이번 대회는 메이저는 아니지만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함께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으로 분류되는 월드골프챔피언십이다.

한때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그는 2019년 무릎 부상 이후 한동안 부진을 면치 못하다 이달 초 PGA 투어 피닉스 오픈을 제패하며 부활을 알렸다.

켑카는 WGC에서는 2019년 7월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바 있다.

켑카는 15∼1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한때 2타 차 선두까지 치고 나갔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퍼트를 세 번 하며 1타를 잃었다.

지난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한 토니 피나우(미국)는 9언더파 135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에 올랐던 임성재(23)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2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이틀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교포 선수인 케빈 나, 김찬(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26위가 됐다.

임성재는 2번 홀(파4) 벙커샷 실수로 2타를 잃어 스코어를 끌어 올리지 못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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