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허무했던 홍명보 감독 데뷔전...울산, 클럽월드컵 티그레스에 1-2 역전패

2021-02-05 07:40

울산의 홍명보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의 홍명보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홍명보 감독의 데뷔전은 허무했다.

홍명보 감독이 '아시아 챔피언' 울산 현대를 이끌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했으나 첫 경기부터 역전패했다.

울산은 4일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티그레스 UANL(멕시코)와의 2020 FIFA 클럽 월드컵 2라운드에서 1-2로 졌다.

전반 24분 김기희가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이후 2골을 내줘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울산은 5·6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티그레스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인 파우메이라스(브라질)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울산은 이날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했다. 전반 19분 김지현의 중거리슛으로 티그레스의 간담을 써늘하게 만든 뒤 전반 24분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윤빛가람이 코너킥을 올려주자 김기희가 뛰어들며 헤딩 슛을 성공시켰다.

허를 찔린 티그레스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38분에 코너킥에 이은 동점 골로 응수하더니 전반 추가 시간 김기희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지냑이 성공시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들어 13분께 울산의 윤빛가람이 환상적인 바이시클킥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고 말았다.

이후 홍명보 감독은 김성준과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루카스 힌터제어, 강윤구 등을 투입했으나 소득이 없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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