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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급 결합, 하든 34점+듀랜트 30점'…NBA 브루클린, 밀워키 꺾고 4연승

2021-01-19 15:39

제임스 하든(왼쪽)과 케빈 듀랜트. [USA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
제임스 하든(왼쪽)과 케빈 듀랜트. [USA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
'하든과 듀란트가 결합한 블록버스터'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가 슈팅 가드 제임스 하든과 포워드 케빈 듀란트이 환상적인 호흡을 맞추며 4연승을 내달렸다.

브루클린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동부 콘퍼런스 선두 밀워키 벅스를 125-123으로 눌렀다.

4연승을 올린 브루클린은 9승 6패가 됐다.

순위는 동부 콘퍼런스 5위로 변동이 없었으나 1위 보스턴 셀틱스(8승 4패)에는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동부 콘퍼런스 1위에 올라 있던 밀워키는 연승을 4경기에서 멈추고 9승 5패가 돼 승차 없는 2위로 밀려났다.

휴스턴 로키츠에서 이적해 브루클린 데뷔 무대였던 지난 17일 올랜도 매직과 홈 경기에서 트리플 더블(32득점 12리바운드 14어시스트)을 달성하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른 하든이 이날도 이름값을 했다.

하든은 팀 내 최다인 34득점을 올리고 6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보태며 브루클린의 승리에 큰 힘이 됐다. 포워드 케빈 듀랜트와의 호흡도 좋았다.


듀랜트는 이날 30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랜도전에서 74득점을 합작한 하든과 듀랜트가 이날도 팀 득점의 절반이 넘는 64점을 책임졌다.

지난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밀워키의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34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브루클린은 이제 곧 하든-듀랜트-카이리 어빙으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까지 가동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하든을 내보낸 서부 콘퍼런스 14위 휴스턴은 시카고 불스에 120-125로 져 2연패를 당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인디애나 페이서스에서 휴스턴으로 옮긴 빅터 올라디포가 이날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르며 32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으나 승리는 맛보지 못했다.

잭 라빈이 3점 슛 4개를 포함한 33득점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카고의 승리에 앞장섰다.

◇ 19일 NBA 전적

뉴욕 91-84 올랜도

애틀랜타 108-97 미네소타

샌안토니오 125-104 포틀랜드

멤피스 108-104 피닉스

토론토 116-93 댈러스

브루클린 125-123 밀워키

마이애미 113-107 디트로이트

시카고 125-120 휴스턴

골든스테이트 115-113 LA 레이커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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