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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눈' NBA 하든, 브루클린 데뷔전서 트리플더블…듀랜트와 74점 합작

2021-01-17 15:25

제임스 하든(왼쪽)이 케빈 듀랜트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br />[EPA=연합뉴스]<br />
제임스 하든(왼쪽)이 케빈 듀랜트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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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제임스 하든(32)이 '태풍의 눈'으로 부상하고 있다. 브루클린 네츠 이적 후 첫 경기에서 '30득점 이상 트리플 더블'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하든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올랜도 매직과의 홈 경기에서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고 39분 47초를 뛰면서 32득점 12리바운드 14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이번 올랜도전은 하든이 휴스턴 로키츠에서 이적한 뒤 처음 치른 경기로 관심을 끌었다.

하든은 이날 3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최초의 NBA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NBA 역사상 새 팀 데뷔전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것은 하든이 통산 7번째이며 브루클린 소속 선수로는 처음이다.


이날 브루클린은 올랜도를 122-115로 눌렀다.

하든과 2011-2012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시절 이후 약 9년 만에 다시 한 팀에서 뛰게 된 케빈 듀랜트는 자신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42점을 몰아넣으며 하든의 성공적인 브루클린 데뷔전을 거들었다. 최근 3연승 한 브루클린의 시즌 성적은 8승 6패가 됐다.

올랜도는 니콜라 부세비치가 34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무려 74점을 합작한 듀랜트·하든 쌍포를 막지 못하고 5연패에 빠졌다.

브루클린으로 하든을 보낸 휴스턴은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원정 경기에서 91-103으로 졌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106-104로 제압했다.

◇ 17일 NBA 전적

샌안토니오 103-91 휴스턴

브루클린 122-115 올랜도

토론토 116-113 샬럿

멤피스 106-104 필라델피아

디트로이트 120-100 마이애미

포틀랜드 112-106 애틀랜타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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