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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선수마저 모리뉴 수비축구에 반발...무사 시소코 “수비 축구 아니었으면 풀럼전 4-0으로 이겼을 것” 주장

2021-01-17 10:42

무사 시소코가 모리뉴 감독의 수비 축구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풋볼 데일리 트위터 캡처]
무사 시소코가 모리뉴 감독의 수비 축구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풋볼 데일리 트위터 캡처]
드디오 올 것이 왔다.

조제 모리뉴 감독의 수비 축구가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그동안은 TV 해설가나 축구 전문가들이 모리뉴 감독의 경기 전술에 의문을 표시했다.

그러나 마침내 토트넘 선수마저 그의 수비축구를 비판하고 나섰다.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가 그 주인공이다.

영국 매체 ‘풋볼 데일리’는 자사 트위터 계정에 시소코가 모리뉴감독의 ‘게임 플랜’에 의문을 제가하는 영상을 16일(한국시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시소코는 “우리는 쉽게 4-0으로 이길 수 있었지만, 우리는 할 수 있는 만큼 수비하려고 노력했다. 아마도 그것은 최선의 선택이 아닐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모리뉴 감독의 ‘득점 후 수비’ 전술을 정면 비판한 것이다.

토트넘은 풀럼전에서 전반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지키는 축구를 하다 풀럼의 반격으로 후반전에 동점 골을 허용했다.

무리뉴 감독은 과거에도 수비축구를 지향하며 여러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리드를 잡은 후 유난히 수비에 치중하는 축구를 하는 경향을 보여 축구 전문가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케인 역시 모리뉴 감독의 전술을 공개적으로는 비판하고 있지 않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케인이 경기장에서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손흥민은 모리뉴 감독의 전술에 대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비에 치중하다 역습으로 골을 넣은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또 모리뉴 감독이 종전의 케인 원톱 공격을 지양하고 ‘팀플레이’를 강조하고 있는 것도 손흥민에게는 기회가 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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