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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비와 크롬펜, 이제 둘만 남았다. 나란히 3연승-코리아당구그랑프리 여 3쿠션

2021-01-16 05:36

 우승을 노리는 스롱피아비(왼쪽)와 크롬펜하우어(사진제공=파이브앤식스)
우승을 노리는 스롱피아비(왼쪽)와 크롬펜하우어(사진제공=파이브앤식스)
이제 둘만 남았다.

대한민국의 스롱피아비와 네덜란드의 크롬펜하우어가 나란히 3연승을 작성, 예선리그 선두자리와 우승자리를 놓고 정면 충돌하게 되었다.

스롱피아비는 15일 열린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여자 3쿠션 3일째 경기(일산MBC드림센터)에서 애를 먹은 끝에 한지은을 3-2로 눌렀고 크롬펜하우어는 김진아에 3-0, 완승을 거두었다.

스롱피아비와 크롬펜하우어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 둘은 2019년 세계 여자 선수권대회에서 맞붙었다. 크롬펜하우어가 최정상의 선수였지만 스롱피아비가 국내대회를 석권한 터여서 나름 기대를 했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스롱피아비는 14-30으로 패해 결승진출권을 크롬펜하우어에게 빼앗겼다.

하지만 그 때로부터 시간은 한참 지냈다. 그리고 대회장이 피아비의 홈코트인 서울이다. 서로 한 번씩 상대한 한지은을 놓고 보면 피장파장이다. 피아비는 국내대회에서 이겼지만 크롬펜하우어는 국제대회에서 졌다.

이번 대회에선 둘 다 이겼다. 크롬펜하우어가 먼저 싸워 3-1로 이겼고 2경기 무실세트의 피아비는 처음 세트를 내주면 3-2로 꺾었다.

스롱피아비와 크롬펜하우어는 이틀 연속 맞대결을 벌인다. 풀리그 마지막 경기와 결승전이다. 16일 풀리그 마지막 판 대결은 순위 결정전이다. 어차피 결승진출이 확정된 터여서 큰 의미는 없다.

일종의 탐색전이지만 자존심이 걸려 있어 대충 할 수는 없다. 둘의 진짜 승부는 17일 열린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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