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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까지 깎았는데...” 요미우리 입단한 테임즈, 코로나19 일본 입국 못해 ‘발동동’

2021-01-12 09:47

에릭 테임즈
에릭 테임즈
일본 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한 전 NC 다이노스 스타 에릭 테임즈의 1월 팀 합류가 불투명해졌다.

일본 정부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자 일부 지역에 긴급사태가 선포하고 1월 말까지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막고 있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가 더욱 악화되자 일본 정부는 다른 지역에까지 긴급사태를 선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되자, 일본에 처음 가게 되는 테임즈에게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

일본 입국 비자를 제시간에 받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NPB는 2월 1일 스프링캠프를 연다.

일본 정부의 예외 적용을 받지 못할 경우 2주 자가격리 일정까지 고려할 때, 입국 금지로 인해 2월 이후에나 팀에 합류할 수 있게 된다.

테임즈는 2020시즌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즈에서 뛰었으나 성적 부진으로 방출됐다.

요미우리와 연봉 120만 달러에 계약, MLB 재복귀 기회를 엿보고 있다.

테임즈는 최근 '트레이드마크'인 수염을 깎는 등 NPB에서의 새로운 생활에 의욕을 보이고 있으나 코로나19로 발목을 잡힐 위기에 처했다.

한편 NPB는 테임즈를 비롯해 한신에 입단한 멜 로하스 주니어와 라울 알칸타라 등 신규 외국인 선수의 정상 입국을 위한 비자발급을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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