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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팬들 ‘뿔났다’ 왜?

2021-01-08 11:13

토론토 선수들
토론토 선수들
류현진 소속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 팬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자유계약 시장에서 요란만 떨 뿐 성과가 없기 때문이다.

토론토는 김하성과의 협상 과정에서 지극히 지엽적인 문제로 그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빼앗겼다.

이에 지역 매체들이 “김하성은 토론토 영입 대상 우선 순위가 아니었다. 잃은 게 없다”며 쉴드를 쳤다.

토론토는 이후에도 자유계약 선수 중 대어급에 속하는 선수들은 모조리 영입 대상에 올려놓으며 협상을 진행했다.

트레버 바우어를 직접 만나기도 했으며, 조지 스프링어에게는 구체적인 총액까지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더 이상 나가지는 못하고 있다.

특히 스프링어는 총액 1억5000만 달러를 요구하고 있어 토론토를 주춤거리게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시즌 류현진에게 구단 사상 최고액인 8000만 달러를 투자한 토론토에게 1억 달러 이상은 무리일 수 있다.

또 DJ 르메이휴를 영입한다는 소문도 끊임없이 나돌고 있으나 진척이 없다.

일본인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 영입설도 있었으나 계약으로 이어지지 못했다.스가노의 마음을 빼앗을 수 있는 조건이 아니었다.

이에, 김하성, 블레이크 스넬, 다르빗슈 유 등 LA 다저스를 꺾기 위해 가히 ‘혁명적’인 ‘폭풍 영입전’을 속전속결로 처리하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행보를 지켜본 토른토 팬들이 화가 난 것이다.

토론토의 이번 시즌 FA 영입전은 “태산명동 서일필‘로 끝날지도 모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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