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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남았다” 최지만, 탬파베이와 연봉조정 200만 달러 돌파할까

2021-01-05 09:47

최지만
최지만
1월16일(한국시간)은 메이저리그(MLB) 연봉조정 마감일이다.

이때까지 선수와 구단이 2021시즌 연봉액에 합의하지 못하면, 각자 원하는 액수를 써서 MLB 사무국에 제출해야 한다.

양 쪽은 MLB 사무국의 연봉조정 결정에 앞서 합의를 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때까지도 합의하지 못하면, MLB 사무국에 출두해 서로 다퉈야 한다.

MLB 사무국은 양측의 주장을 들은 후 둘 중 한쪽의 손을 들어주게 된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마지막으로 연봉조정을 MLB 사무국에 맡긴 선수는 토미 팜이었다. 그는 410만 달러를 요구해 이겼다.

지금까지 MLB 사무국의 연봉조정까지 간 경우는 모두 500차례. 이 중 선수가 214차례 이겼고, 구단이 286차례 승리했다.

미국 MLB 트레이드&루머는 최지만의 2021 예상 연봉을 160만 달러에서 210만 달러로 책정했다.

160만 달러는 2020시즌 60경기 체제에서의 성적을 기초로 책정된 액수고. 210만 달러는 162경기 체제하의 기록을 참고한 금액이다.

통계업체인 스포트랙은 최지만이 185만 달러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 액수는 협상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

비록, 2020시즌 최지만의 성적이 부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2020시즌 기록만을 참고할 수는 없다.

최지만은 2018시즌 중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돼 제한적인 출전에도 불구하고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이에 탬파베이는 2019시즌 최지만을 풀타임으로 기용했다. 최지만은 19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기대에 보답했다.

1루 수비력도 향상된 모습을 보여줬다. 2020 월드시리즈에서 선보인 그의 묘기에 가까운 수비력은 아직도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2021시즌 1루수 주전으로 낙점된 최지만이 200만 달러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최지만이 탬파베이와 MLB 사무국의 연봉조정 심판까지 가지 않고 원만히 협상을 마칠지, 아니면, 끝까지 갈지는 10일 안에 결판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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