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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 1점차 탈락. 쿠드롱-마민캄, 김남수-강동궁 16강 대결- PBA 챔피언십

2021-01-02 06:46

조재호가 32강 고갯길을 넘지 못했다. 모랄레스, 레펜스, 조건휘 등 강자들도 함께 넘어졌다.

조재호 1점차 탈락. 쿠드롱-마민캄, 김남수-강동궁 16강 대결- PBA 챔피언십

조재호는 1일 자정께 열린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32강전 5세트에서 마지막 1점을 채우지 못해 16강행을 놓쳤다.

조재호는 네덜란드의 드 브루윈에게 계속 밀렸다. 1, 3세트를 내주고 2, 4세트에서 따라붙었다. 세트스코어 2-2에서 맞이한 마지막 5세트에서도 주도권을 빼앗겼으나 6이닝에서 하이런 8점을 터뜨렸다. 역전 10:8, 매치포인트만 남겼고 포지션은 그다지 어렵지 않은 옆돌리기. 그런데 쫑이 나버렸고 기회를 잡은 드 브루윈은 남은 2점을 한꺼번에 다 채웠다.

최강의 포스를 뿜어내고 있는 쿠드롱은 블루트를 세트스코어 3-1로 눌렀다. 쿠드롱은 1세트를 15:0, 페펙트스코어로 마무리했으나 2세트는 불루트의 역전 하이런 5점으로 내주었다. 그러나 3, 4세트를 가져와 16강행을 마무리했다.


강동궁은 박한기에 애를 먹었다. 심한 난조로 첫 세트를 내주는 등 끌려 다녔으나 박한기도 한 번씩 난조에 빠지는 바람에 5세트까지 갔다. 마지막 세트는 경험. 강동궁이 차분하게 점수를 쌓아올리며 11:5로 승리했다.

김남수는 시즌 1차 투어 우승자인 오성욱을 세트스코어 3-2로 누르고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신정주와 서현민도 16강에 합류했으나 조건휘는 탈락했다.

마민캄은 이영훈을 풀세트 접전 끝에 물리쳤으나 모랄레스는 임준혁에게 2-3으로 패해 32강에 머물렀고 에펜스 역시 한동우에게 무너졌다. 호프만은 구민수에게 1-3으로 졌다.


마민캄은 16강전에서 욱일승천의 기세로 내달리고 있는 쿠드롱을 만난다. 김남수는 또 투어 우승경험이 있는 강동궁과 자웅을 겨뤄야 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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