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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드롱 폭발, 혼자 187점. 데뷔전 조재호 막판 회생-NH농협카드 PBA챔피언십

2021-01-01 06:55

쿠드롱이 폭발했다. 200점 중 혼자 187점을 차지했다. 쿠드롱의 독주로 선지훈, 남경훈은 중도 탈락했고 박주선은 그래도 13점이 남아 64강에 진출했다.

쿠드롱 폭발, 혼자 187점. 데뷔전 조재호 막판 회생-NH농협카드 PBA챔피언십


프로데뷔전인 조재호는 초반 연속공타의 위기를 막판 연타로 극복, 첫 판을 통과했다.

쿠드롱의 기세는 무서웠다. 1일 열린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메이필드호텔)’ 128강전 경기였다. ‘도대체 못 치는 게 뭔지’ 궁금할 정도로 쿠드롱의 샷을 자유자재였다. 치면 그대로 맞았다.

그 바람에 6이닝까지 공타를 거듭한 선지훈이 일찌감치 하차했고 곧이어 남경훈도 중도탈락했다. 박주선은 어쨌든 2위라고 안심했으나 후반 4점밖에 남지 않아 0점 일보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마지막에 8연속득점을 기록, 겨우 10점대를 넘기며 살아남았다.

쿠드롱의 64강전은 강호들의 싸움터가 되었다. 강동구, 에디 레펜스, 아드난 육셀이 맞붙는다.

아마 최강 조재호는 호된 신고식을 치뤘다. 막판 대공세로 4위에서 2위까지 치고 올라 64강전에 진출했지만 초반 4연속 공타를 날리며 꼴찌로 밀려났다. 엄상필이 108점으로 치고 달릴 때 조재호에게 남은 점수는 20점, 탈락위기였다.

아무리 조재호라도 마음 먹은대로 안되는 서바이벌 경기여서 어찌 될지 몰랐다. 그러나 역시 조재호였다. 3이닝 연속 득점하며 2위로 올랐고 결국 74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엄상필(90점)에 이은 2위였으나 ‘생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김병호, 신정주, 오성욱, 마민캄, 윤군호, 고상운은 모두 서바이벌, 64강에 합류했으나 스페인의 마르티네스와 김재근, 오태준 그리고 베트남 대표급인 응고 딘 나이와 응우옌 프엉 린은 탈락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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