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조재호가 2021년 1월 1일 0시 프로 첫 경기를 가진다. 3쿠션 서바이벌 128강전으로 엄상필 등과 64강행을 다툰다. 엄상필은 지난해 말 메디힐 챔피언십 준우승자로 메르티네스에게 접전 끝에 3-4로 패했다.
조재호는 30일 쿠드롱을 포함한 역대 챔피언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등 각별한 대접을 받으며 프로 데뷔전을 기다리고 있다.
NH농협카드 PBA챔피언십은 예선 서발이벌전을 치룬 후 토너먼트로 승자를 가리는 경기방식. 최근 경기를 많이 치르지 않은 조재호가 경기감각을 얼마나 빨리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아마최강이나 프로무대는 또 다르다. 역시 월드클래스인 강동궁도 데뷔전에선 애를 먹었고 오성욱 등도 첫 우승할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여자부문이지만 팀 동료인 김민아(NH농협카드)도 지난 10월의 첫 대회에선 서바이벌 32강전에서 탈락, 토너먼트에도 나서지 못했다.
조재호가 난관에 봉착할 것인지, 수직상승을 이룰지. 조재호의 참여로 PBA 챔피언십은 더욱 뜨거워 졌다. ‘조재호 효과’로 국내 월드클래스급 선수들이 속속 PBA로 뛰어 들 것 같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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