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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PGA 투어, 가장 많이 본 영상은 람의 BMW 챔피언십 연장전 20m 버디 퍼트

2020-12-27 18:53

20m 버디 퍼트를 넣고 환호하는 람. [EPA=연합뉴스]
20m 버디 퍼트를 넣고 환호하는 람. [EPA=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27일 '올해 팬들이 가장 많이 본 영상 베스트 5'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베스트 5'에서 1위를 차지한 영상은 욘 람(스페인)이 8월 BMW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20m 버디 퍼트를 넣은 장면이었다.

람은 이 대회 연장에서 더스틴 존슨(미국)과 대결했는데 거리도 20m로 길었지만 공이 굴러가는 코스가 거의 90도로 꺾이는 버디 퍼트에 성공해 우승했다.

존슨은 최종 라운드 마지막 18번 홀에서 오르막에 이은 내리막의 약 13m 버디 퍼트를 넣고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으나 람의 20m 버디 퍼트에 결국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때 존슨이 넣은 13m 버디 퍼트가 '베스트 5' 영상의 3위에 올랐다.

아들과 함께 이벤트 대회에 출전한 우즈(왼쪽). [AP=연합뉴스]
아들과 함께 이벤트 대회에 출전한 우즈(왼쪽). [AP=연합뉴스]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상위 5개 영상 가운데 나머지 3편에 등장했다.

먼저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개막에 앞서 열린 프로암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합작한 영상이 2위에 올랐다.

당시 매킬로이가 160야드를 남기고 그린을 향해 샷을 했는데, 이때 앞 조에서 경기하던 우즈가 깃대를 잡고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매킬로이가 친 공은 그린 위에 떨어져 우즈 바로 앞까지 굴러왔고, 우즈는 활짝 웃으며 깃대를 흔들고는 다음 홀로 향했다.

또 21일 끝난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서 우즈가 '도플갱어' 11세 아들 찰리와 함께 한 장면이 4위에 올랐고,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141야드를 남기고 친 샷이 그린 위에 두 번 튄 후 홀 안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는 장면은 5위였다.
우즈가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141야드를 남기고 친 샷이 홀 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왔다. [PGA닷컴 캡처]
우즈가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141야드를 남기고 친 샷이 홀 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왔다. [PGA닷컴 캡처]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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