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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8연속득점 차명종, ‘두 몫’ 이범열 제치고 4강 선착-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2020-12-24 19:37

차명종마저 한 큐 9점을 1점차로 놓쳤다. 그러나 스승 이충복의 염원까지 안고 싸운 20대 ‘영건’ 이범열을 4-1로 누르고 4강에 선착했다.

1세트 8연속득점 차명종, ‘두 몫’ 이범열 제치고 4강 선착-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차명종은 24일 ‘파이브앤식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3쿠션 개인전 8강 경기(MBC드림센터) 1세트에서 8연속득점, 한 큐로 세트를 따내기 일보직전까지 갔으나 마지막 1점을 올리지 못해 퍼펙트를 놓쳤다. 그러나 2이닝에서 1점을 마저 채워 첫 세트를 간단하게 마무리했다.

이범열은 그래도 2세트를 잡아 1-1, 승부를 원정으로 돌렸다. 하지만 다잡은 3세트를 놓치면서 허물어졌다.

3세트도 차명종이 앞서 나갔다. 차명종은 8점에 먼저 도착, 세트포인트를 향해 달렸으나 ‘돛대’를 남겼다. 그때까지 이범열이 얻어놓은 점수는 2점. 추월이 만만찮았지만 이범열은 어려운 되돌아오기 샷에 성공하는 등 물 흐르듯 따라붙어 역시 8점까지 올라갔다.

6연속 득점. 한 점이면 끝나는 상황이었고 포지션도 괜찮았다. 조금만 끌어 치면 되는 짧은 옆돌리기였다. 이범열이 빠르게 잡아당겼다. 그러다보니 조금 짧아졌다. 공이 그림처럼 비켜나가면서 8:8.

실수 뒤에 잘 오는 편안한 공. 아주 쉬운 옆돌리기 기회였다. 공타로 애를 태웠던 차명종이 간단하게 9점째를 채워 2-1로 앞섰다. 이범열의 실수 덕에 고비를 넘긴 차명종은 4세트에 이어 5세트까지 빼앗아 8강전을 마무리했다.

23일 16강전 첫 큐에서 8득점했던 김행직과 세트스코어까지 똑 같았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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