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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직, 1이닝 첫 큐 8연속득점. 아까운 런아웃 속 허정한과 8강전. 이범열-차명종, 안지훈-최완영, 최성원-김준태 4강 다툼-코리아당구그랑프리

2020-12-24 01:47

반짝 큐가 통하지 않는 세트제는 이변이 없었다. 상위 8명중 7명이 8강에 올랐다.

김행직, 1이닝 첫 큐 8연속득점. 아까운 런아웃 속 허정한과 8강전. 이범열-차명종, 안지훈-최완영, 최성원-김준태 4강 다툼-코리아당구그랑프리
‘아리송한 경기’를 한 이충복은 탈락했으나 나머지 시드 선수 7명 전원이 16강전을 통과, 4강행을 다투게 되었다.

4강행은 차명종-이범열, 최완영-안지훈, 최성원-김준태, 허정한-김행직의 싸움으로 진행된다.

김행직은 23일 ‘파이브앤식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3쿠션 개인전 16강 경기(MBC드림센터) 1세트에서 ‘왜 안나오나’했던 런아웃을 일보직전에서 놓쳤으나 4-1로 쉽게 마무리, 마지막으로 8강에 합류했다.

김행직은 초구 선공에서 8연속 득점을 올렸다. 다음 공은 가벼운 빗겨치기. 쉬운공이었다. 그러나 경기 후 김행직이 말했듯 ‘세게칠까, 살살칠까’고민하다 시간에 쫒겨 살살치는 바람에 아깝게 흘러 1이닝 첫 큐에서 끝낼 수 있었던 퍼펙트를 놓쳤다.

쳐보지도 못하고 1세트를 마감할 뻔 했던 박현규는 2이닝에서 하이런 5점을 기록했으나 김행직이 3이닝에서 나머지 1점을 치는 바람에 허망하게 첫 세트를 넘겼다.

김행직은 잠시 방심, 2세트를 내주었으나 3, 4, 5세트를 내리 이겨 결국 4-1승을 거두었다. 김행직은 김현석을 역시 4-1로 잡은 허정한과 8강전을 벌인다.

3쿠션 서바이벌 1차 대회 우승자 김준태는 2차 대회 우승자 박수영을 세트스코어 4-2로 물리쳤다.

김준태는 박수영에게 첫 세트를 내주었다. 불안한 출발이었으나 이후 내리 3세트를 잡으며 6세트에서 게임을 마무리 했다. 김준태는 2세트 7점, 3세트 5점, 4세트 6점의 하이런을 기록했다.

최성원은 포켓볼 강자 하민욱에게 의외로 고전했다. 1세트는 첫 이닝 4점, 2이닝 3점 등으로 가볍게 끝냈으나 2세트는 8점에서 잡혔다. 8:4여서 마음을 놓았으나 하민욱이 8이닝에서 하이런 5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래도 3, 4세트를 이겨 마무리 지으려나 했으나 5. 6세트를 연거푸 져 오히려 쫒기는 입장이 되었다. 위기의 순간, 최성원은 단단한 수비로 하민욱을 옭아맨후 차근차근 공격하여 9:1승을 거두었다. 16강전에서 가장 긴 4-3 승부였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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