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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KPGA 코리안투어 1위 아이언맨 조민규. 그의 그린적중률은?

2020-12-21 16:59

020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최고의 ‘아이언맨’은 조민규(32.타이틀리스트)
020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최고의 ‘아이언맨’은 조민규(32.타이틀리스트)


2020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최고의 ‘아이언맨’은 조민규(32.타이틀리스트)였다. 조민규는 이번 시즌 75.6536%의 그린적중률로 ‘아워홈 그린적중률’ 부문 1위에 자리했다.

이에 조민규는 “돌이켜보면 딱히 큰 비결은 없었다”라고 웃은 뒤 “나는 공을 멀리 보내는 ‘장타자’가 아니다. 그래서 아이언을 정교하게 다루기 위해 항상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아이언샷을 잘 하는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연구를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조민규는 이번 시즌 ‘아워홈 그린적중률’ 이외에도 파세이브율에서 88.56%로 2위, 그린 적중에는 실패했지만 파 이상의 스코어를 기록한 확률인 ‘LB세미콘 리커버리율’에서 63.09%로 5위에 위치하는 등 탁월한 쇼트게임 능력을 선보였다.

이렇듯 한 시즌 내내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뽐낸 조민규는 올해 KPGA 코리안투어 11개 대회인 전 경기에 출전해 준우승 1회 포함 TOP10 5회 진입 등 총 8개 대회서 컷통과하는 꾸준함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9위(2,317.45P)를 기록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아쉬운 순간들도 많았다”며 “우승 기회도 여러 번 맞이했지만 살리지 못했다. 철저하게 분석해 2021년에는 찬스가 다가오면 확실히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0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조민규는 국내 무대와 일본투어를 병행해왔다. 일본에서는 2011년 ‘간사이오픈 골프 챔피언십’, 2016년 ‘후지산케이 클래식’ 등 2승을 달성했다.

조민규는 “일본에서 10년 넘게 투어를 뛰었다. 일본투어의 경우 그린 스피드도 빠르고 그린 주변 러프도 길고 페어웨이도 좁다”며 “이러한 경험들로 인해 나름 경험이 쌓였고 그 결과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 올해 처음으로 국내 활동에 전념했는데 KPGA 코리안투어가 열리는 대회 코스의 변별력도 상당히 높다고 느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2020 시즌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한 해를 보냈다. 그래도 선수들이 아낌없이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무대를 마련해 준 KPGA 구자철 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분들과 ‘제네시스 포인트’, ‘제네시스 상금순위’ 후원에 이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대회 개최를 애써 주신 제네시스 관계자 분들께도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얻게 된 첫 시즌 타이틀인 만큼 감개무량하다. 아워홈 임직원 분들께도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2021년에는 한 층 더 발전한 ‘조민규’로 나타나겠다. 시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안재후 마니아타임즈 기자/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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