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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극적 출전에 역전 우승...4개 대회 뛰고 ‘상금왕’ 등극

2020-12-21 05:15

고진영
고진영

고진영은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미LPGA 대회에 줄곧 참가하지 않았다.

국내 대회에 출전하며 컨디션을 조절한 뒤 11월 말에 열린 펠리칸 위민스 챔피언십에 처음으로 출전해 공동 34위를 차지했다.

이어 볼런티어즈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는 5위에 올라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몸이 풀린 고진영은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는 비록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공동 2위에 오르며 세계 1위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 공동 2위가 고진영을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따낼 수 있게 했다. 최소한 4위를 해야 출전할 수 있었다.

이렇게 기적적으로 시즌 최종전에 출전한 고진영은 내친김에 우승까지, 그것도 김세영에 역전승을 거두며 최대 상금인 110민 달러를 챙기며 박인비를 제치고 단숨에 상금왕이 됐다.

고진영은 또 4개 대회만 뛰고 상금왕이 되는 진기록도 세웠다.


직전 대회까지 모두 12개 대회에 참가해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던 박인비를 마지막 대회에서 제친 것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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