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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차 선두' 김세영, LPGA 투어 최종전 3라운드서 고진영 제치고 단독 1위

2020-12-20 06:09

김세영의 3라운드 경기 모습 [Jon Austria-USA TODAY NETWORK/로이터=연합뉴스]
김세영의 3라운드 경기 모습 [Jon Austria-USA TODAY NETWORK/로이터=연합뉴스]
'1타차 선두'
세계랭킹 2위 김세영(27)이 '버디여왕'의 위력을 보여주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지난 해 우승자 김세영은 20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전반 3개, 후반 3개 등 버디 6개를 낚고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범해 5언더파 67타를 기록,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은 버디 3개를 솎아내며 3언더파 69타로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단독 2위를 했다.
김세영과 고진영은 시즌 최종전인 이번 대회서 매 라운드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다승왕 등 주요부문 개인 타이틀이 확정된다. 현재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 1위는 박인비다.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시즌 3승을 거두며 대부분 타이틀을 차지한다. 김세영은 이 뿐만 아니라 세계 랭킹 1위 등극에도 도전한다.
고진영과 한조에서 경기를 한 김세영은 이날 신들린듯한 퍼팅으로 버디를 6개나 잡았고, 위기시에는 파플레이를 펼치는 등 안정된 경기내용을 보였다. 2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김세영은 5,번, 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만 버디 3개를 낚았다. 후반들어 10,11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김세영은 12번 파3홀에서 티샷이 그린 왼쪽 모래 땅에 떨어져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절묘한 샷으로 홀에 붙여 파세이브에 성공했다. 고비를 잘 넘긴 김세영은 13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기세를 올렸다. 17번홀에서도 위기가 찾아왔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오른쪽 잡풀 속으로 들어갔다. 김세영은 레이업을 한 뒤 8번 아이언으로 잘 올려 2퍼팅으로 파를 잡았다. 김세영은 18번홀에서 1m 파 퍼팅을 놓쳤다.
이날 1타차 선두로 출발했던 고진영은 전반에서 버디 2개를 잡았다. 3번, 7번홀에서 버디에 성공했던 고진영은 후반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민지는 6언더파로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 전날 공동 16위에서 공동 3위로 도약했다. 박인비는 1언더파를 추가, 합계 3언더파,213타로 3언더파를 친 유소연과 함께 공동 28위를 했다.
한편 뉴질랜드 국적의 리디아 고는 합계 8언더파로 공동 10위, 미국 국적의 노예림은 4언더파로 공동 19위를 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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