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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디섐보?" '장타자' 김아림, US여자오픈 1R 드라이버샷 268야드...국내에서 332.3야드 기록하기도

2020-12-15 07:17

김아림
김아림
US 여자오픈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우승한 김아림은 국내에서는 ‘장타자’로 알려져 있다.

2020시즌 평균 드라이버 거리가 259.5167야드도 전체 1위다. 3년 연속 이 부문 최고다.

이번 US 여자오픈에서도 김아림은 장타력을 과시했다.

1라운드에서 268야드를 기록했고, 2라운드에서는 259야드를 쳤다. 3라운드에서도 260야드를 기록한 김아림은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236야드로 주춤했다. 드라이버샷보다는 어프로치 샷에 중점을 두기 위해서였다. 결국, 이 작전은 성공했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대회 평균은 255야드였다.

한국에서나 미국에서나 비슷한 결과였다.

김아림이 장타로 덕을 본 경우는 적지 않다.

지난 10월 30일 제주도 서귀포의 핀크스G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2라운드에서 김아림은 장타를 앞세워 2개의 이글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아림은 이날 5오버파 공동 87위로 출발했다. 컷오프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첫 홀과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터뜨리면서 공동 29위로 도약해 컷을 통과했다. 첫 번째 홀에서 김아림은 무려 332.3야드의 드라이버 샷을 날렸다. 완만한 내리막 경사가 있는 홀이고 뒷바람이 다소 불었지만 ‘초장타’임에 틀림없었다.

김아림은 201야드를 남기고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3m짜리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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