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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하얗다" 김아림, 기적같은 역전극 연출한 후 "너무 얼떨떨하다" 소감 밝혀

2020-12-15 05:26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아림 [AP=연합뉴스]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아림 [AP=연합뉴스]
“머리가 하얗다.”

5타 차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US 여자오픈에서 우승, 일약 ‘메이저 퀸’ 대열에 합류한 김아림은 경기가 끝난 후 “너무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김아림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5타 차를 극복하고 처음 출전한 US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에 세계 랭킹으로 출전한 김아림은 “3라운드에서 아쉬운 경기를 했다. 그래서 오늘은 핀만 보고 쏴야겠다고 각오하고 나왔다. 생각대로 잘 됐다”고 밝혔다.

또 “일찍 도착해 잘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많았던 것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는 있을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막상 우승을 하니 머리가 하얗다”고 했다.

김아림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며 통산 2승을 기록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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