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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김아림, 처음 출전한 US여자오픈 4라운드서 5타 차 '뒤집기'로 우승...고진영 2위

2020-12-15 04:51

김아림
김아림
‘신데렐라’ 김아림(25)이 처음 출전한 US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안았다.

김아림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 잭래빗 코스(파71·6천558야드)에서 열린 제75회 US여자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몰아치며 67타를 기록,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올 시즌 마지막으로 열린 메이저대회인 이번 US여자오픈은 LPGA투어 대회 중 가장 많은 총상금 550만 달러(약 60억 원)가 걸려 있었다. 김아림은 우승 상금으로 100만 달러(약 11억원)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김아림은 패티 버그(1946년), 캐시 코닐리어스(1956년), 김주연(39·2005년), 그리고 전인지(26·2015년)에 이어 이 대회 첫 출전에 우승한 5번째 선수가 됐다.

또 박세리(43·1998년), 김주연, 박인비(32·2008·2013년), 지은희(34·2009년), 유소연(30·2011년), 최나연(33·2012년), 전인지, 박성현(27·2017년), 이정은(24·2019년)을 이어 한국인 11번째(10명째) 우승자가 됐다.

3라운드까지 1오버파를 친 김아림은 이날 마지막 라운드에서 4번 홀까지 파행진을 하다 5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이어 6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언더파에 진입한 김아림은 8번 홀(파3)에서도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2언더파를 기록하며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10번 홀(파4)과 11번 홀(파4)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범해 벌어놓았던 타수를 다 까먹고 말았다.

이후 파 행진을 계속하던 김아림은 18, 17, 18번 홀에서 줄버디를 챙겨 3언더파로 4라운드를 마쳤다.

일찌감치 경기를 마친 김아림은 끈질기게 추격한 고진영을 1타 차로 물리치고 대망의 메이저퀸이 됐디.

고진영은 이날 3언더파를 치며 합계 2언더파 282타로 2위에 올라 건재를 과시하며 1위를 고수했다.

고진영을 추격했던 김세영은 이날 5오버파로 부진, 합계 6오버파 290타로 유소연과 함ㄲ[ 공동 20위에 그쳤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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