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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퀸' 김세영, US오픈 3라운드까지 버디 총 15개.... 단독 선두 시부노 히나코보다 4개 더 많아

2020-12-13 07:53

'버디 퀸' 김세영, US오픈 3라운드까지 버디 총 15개.... 단독 선두 시부노 히나코보다 4개 더 많아
김세영은 역시 ’버디 퀸‘이었다.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여자골프대회에서 김세영은 13일 3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버디 15개를 기록, 참가선수 중 가장 많은 버디를 낚았다. 3라운드 합계 4언더파 타로 단독선두에 나선 일본의 시부노 히나코(버디 11개)보다 4개나 더 많았다.

김세영은 압도적인 버디에도 불구하고 성적은 1오버파 214타로 고진영, 김아림, 유해림, 아리아 주타누간(태국)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머물렀다. 버디 몰아치기에 성공을 하면서 상대적으로 실수가 많았기 때문이다.

김세영은 1라운드 첫 번째 홀인 10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기세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두 번째 홀인 11번홀(파3)에서 4타를 까먹는 치명적인 쿼드러플보기를 범했다. 티샷을 물에 빠뜨린데 이어 세 번째샷도 다시 물에 들어갔다. 5타만에 겨우 그린에 올려놓았지만 2퍼팅으로 무려 7타를 쳤던 것이다. 김세영은 12번홀에서도 보기를 범해 최대 위기를 맞았다.

김세영은 그러나 이후 평정심을 되찾고 버디 몰아치기에 나섰다. 후반 경기에 들어간 김세영은 1, 2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지를 잡으며 잃어버린 타수를 만회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3번 홀에서 아쉬운 보기를 치는 바람에 상승세가 꺾이고 말았다. 5, 6번 홀을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김세영은 8번과 9번 홀에서 연속 버디 퍼트를 성공키겨 1오버파로 1라운드를 끝냈다

김세영은 2라운드서도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기록, 2언더파를 쳐 순위를 1라운드 공동 37위에서 14위까지 끌어올렸다. 2라운드까지 잡은 버디수는 12개로 시부노(10개)보다 2개나 더 많았다.

3라운드서 김세영은 1,2번홀을 연속 보기를 출발했으나 5,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만회했다. 이어 7,8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김세영은 후반 10번홀 보기, 13번홀 버디를 각각 기록한 뒤 이후 파플레이로 마무리했다.

김세영은 “이번 US오픈은 다른 어느 대회보다 어려운 코스다. 하지만 난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남은 4라운드서 최대한 버디를 많이 잡을 생각이다”고 밝혔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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