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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우승' 재미교포 김찬, 일본프로골프투어 시즌 최종전 JT컵서 3타차 뒤집고 우승

2020-12-07 07:12

김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미교포 장타자 김찬(30)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시즌 최종전에서 3타차를 뒤집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찬은 6일 일본 도쿄 요미우리 컨트리클럽(파70·7천23야드)에서 열린 JT컵(총상금 1억엔)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김찬은 이와타 히로시(일본) 등 공동 2위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선두 히로시에게 두 타 뒤진 공동 3위였던 김찬은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메이저대회 일본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 JGTO 통산 5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JGT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6개 대회밖에 열리지 못한 가운데 한국 또는 교포 선수가 우승한 건 처음이다.

지난달부터 JGTO 경기에 출전하기 시작한 김찬은 앞선 두 개 대회에서 4위, 공동 5위에 자리한 뒤 세 번째 대회에서 우승했다.

우승 상금 2천500만 엔(약 2억6천100만 원)을 따낸 김찬은 이번 시즌 총상금 3천696만 엔을 획득, 상금 랭킹 2위에 올랐다.

김찬은 평균 타수는 69.42타로 전체 1위에 올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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