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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LPGA 투어 VOA 클래식 2타차 아까운 공동 2위...상금 랭킹 1위는 탈환

2020-12-07 06:03

박인비의 4라운드 티샷.[AP=연합뉴스]
박인비의 4라운드 티샷.[AP=연합뉴스]
아까운 준우승이었다. 박인비(32)는 LPGA 투어 통산 21승을 노렸다가 끝내 공동 2위에 그치고 말았다. 유소연(30)과 재미교포 노에림(19)도 18번홀 버디를 잡고 박인비와 함께 공동2위를 했다.
하지만 박인비는 상금 랭킹 1위를 탈환했다.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4라운드서 박인비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 박인비는 최종 합계 5언더파 279타로 2위를 했다.
박인비는 지난 2월 호주여자오픈 이후 시즌 2승이자 LPGA 투어 통산 21승을 노려봤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공동 2위에 자리한 박인비는 상금 12만718 달러(약 1억3000만원)를 추가해 김세영(27)을 따돌리고 상금 랭킹 1위에 올랐다. 박인비와 김세영의 상금 격차는 5만4010 달러(약 5800만원)다.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박인비(102점)는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1위 김세영(106점)을 맹추격하고 있다
미국의 백전 노장 안젤라 스탠포드(43)는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로 4타를 줄이며 합계 7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텍사스주 출신으로 LPGA 20년차인 스탠포드는 2018년 에이방챔피언스 우승 이후 2년만에 LPGA 투어에서 정상에 오르며 통산 7승을 챙겼다.
유소연은 17번홀가지 파플레이를 하다가 18번홀에서 이날 유일한 버디를 잡아 박인비와 동타를 이루는데 성공했다. 재미교포 노예림(19)도 18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2위 그룹에 합류했다.
고진영은 이날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69타를 기록, 합계 4언더파 280타로 5위에 올랐다.

이날 박인비와 고진영(25)은 12번홀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스탠포드가 13번,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공동 선두자리를 넘겨줬다.
박인비는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스탠포드를 1타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스탠포드가 16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앞서 나가며 우승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고진영은 14번홀에서 치명적인 더블보기를 범해 스탠포드와의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한편 오는 11일 개막하는 US 여자오픈 타이틀 방어를 앞둔 이정은(24)은 공동 16위(1오버파 285타)를 기록했다.

◇ 최종 순위

1. 안젤라 스탠포드(미국) 7언더파 277타(71 69 70 67)

T2. 박인비(한국) 5언더파 279타(72 68 69 70)
T2. 유소연(한국) 5언더파 279타(71 69 70 70)
T2. 노예림(미국) 5언더파 279타(71 69 70 70)

5. 고진영(한국) 4언더파 280타(71 69 70 70)

T6.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3언더파 281타(70 68 73 70)
T6. 찰리 헐(잉글랜드) 3언더파 281타(68 74 68 71)

T8. 린시 위버(미국) 2언더파 282타(71 68 73 70)
T8. 크리스텐 길먼(미국) 2언더파 282타(73 71 66 72)

T16. 이정은6(한국) 1오버파 285타(73 73 66 73)

T33. 박성현(한국) 5오버파 289타(72 70 75 72)

T38. 허미정(한국) 6오버파 290타(71 72 74 73)

T52. 전인지(한국) 9오버파 293타(73 70 75 75)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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