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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클래식은 한국 선수 잔치마당' 박인비·유소연,재미 교포 노예림 VOA 클래식 3R 공동 선두…고진영 4위

2020-12-06 09:30

박인비의 3라운드 경기 모습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박인비의 3라운드 경기 모습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한국선수들 잔치마당이다.
박인비(32)와 유소연(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3라운드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인비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천51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2라운드 공동 5위였던 박인비는 합계 4언더파 209타를 기록, 유소연, 재미교포 노예림(19)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올해 2월 호주여자오픈 이후 시즌 2승이자 LPGA 투어 통산 21승을 달성한다.


시즌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2위를 지킨 박인비(106만6천520달러·90점)는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상금 26만2천500달러(약 2억8천만원)와 올해의 선수 포인트 30점을 추가, 두 부문 다 1위에 오를 수 있다. 두 부문 1위인 김세영(113만3천219만 달러·106점)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날 박인비는 전반 버디만 3개를 뽑아내는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후반 들어 11번 홀(파3)에서 첫 보기를 기록했으나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갔다.


2월 호주에서 열린 2개 대회에 참가한 이후 10개월 만에 LPGA 투어에 돌아온 유소연은 보기 없이 6타를 줄여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공동 26위에서 단숨에 선두로 뛰어올랐다.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LPGA 투어 6승을 보유한 유소연은 2018년 6월 마이어 클래식 이후 2년 반 만에 우승을 노린다.

이날 1∼2, 5∼6번 홀을 포함해 전반에 버디만 5개를 몰아친 유소연은 후반에도 타수를 잃지 않고 13번 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유소연은 이날 페어웨이는 13차례 모두 지키고 그린은 두 번만 놓치며 퍼트는 28개를 기록했다.

2001년생으로 이번 시즌 LPGA 투어 루키인 노예림은 첫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비회원 자격으로 출전했던 지난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준우승하는 등 LPGA 투어 대회에서 세 차례 '톱10'에 오른 바 있다.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한 타를 줄여 공동 4위(3언더파 210타)에 올랐다.

공동 선두와는 한 타 차에 불과해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이 가능하다.

고진영을 필두로 공동 4위에 7명이나 몰려 최종 라운드 상위권 혼전을 예고했다.

이정은(24)은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공동 13위(1언더파 212타)를 기록했다.

허미정(31)과 박성현(27)은 이날 각각 3타와 4타를 잃고 공동 36위(4오버파 217타)로 밀려났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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