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널티킥이 꺼림칙’한 손흥민 왜?...지난 5년간 페널티킥 성공률을 보니...

장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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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12-0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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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개러스 베일과 기쁨을 나누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의 린처 슈타디온에서 열린 토트넘 대 LASK 린츠의 2020-2021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5차전 원정 경기.

0-1로 뒤지고 있던 토트넘은 전반 종료 직전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는 개러스 베일이었다. 베일은 침착하게 동점 골을 성공시켰다.

베일은 “경기 전 쏘니(손흥민) 아니면 내가 페널티킥을 차도록 정해져 있었는데, 쏘니가 양보해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이 정말 양보한 것일까?

베일의 말대로, 베일이 개인 통산 200호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손흥민이 배려했을 수 있다.

그렇지 않아도 베일은 이번 시즌 토트넘으로 넘어온 뒤 정규리그 1골밖에 넣지 못했다. 그의 ‘사기 진작’을 위한 차원이었을 수도 있다.

팀의 승리가 더 중요했을 수 있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 골을 넣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토트넘이 그때 1-1을 만들지 못했다면, 경기의 흐름은 어떻게 진행됐을지 가름할 수 없다.

게다가 전반전 종료 직전 상황이었다. 기분 좋게 후반을 준비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도 반드시 골을 넣어야 했다.

베일의 200호 골과 팀의 승리 모두를 생각해 양보했을 수도 있다.

또 다른 하나는, 손흥민의 페널티킥 성공률이 그리 좋지 않기 때문일 수 있다.

‘트랜스퍼마켓닷컴’에 따르면, 손흥민은 8차례 페널티킥 기회에서 50%의 성공률을 보였다. 4차례 성공했고, 4차례 실축한 것이다.

2016년 8월 5일 손흥민은 피지와의 올림픽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2017년 10월 10일 모로코와의 친선전에서도 페널티킥으로 득점했다. 2019년 10월 10일 스리링카와의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에서도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2020년 2월 5일 사우스햄튼과의 FA컵 경기에서 후반 막판에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11일 후 열린 아스톤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는 실축했다.

2018년 10월 18일 우루과이와의 친선전, 2018년 9월 7일 코스타리카와의 친선전. 2015년 3월31일 뉴질랜드와의 친선전에서도 페널티킥을 넣지 못했다.

지난 5년간 페널티킥 성공률이 50%인 손흥민이 이날 경기에서 베일에게 양보한 이유가 될 수 있다.

‘트랜스퍼마켓닷컴’에 따르면, 베일의 페널티킥 성공률은 80%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차례 기회에서 8번 성공했고, 실축은 두 차례밖에 없었다.

손흥민은 그러나 후반 11분에 페널티킥이 아닌 골로 시즌 12호 골을 완성했다.

탕귀 은돔벨레의 전진 패스 상황에서 손흥민은 린츠 최종 수비 사이로 빠르게 질주한 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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