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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4조 자산 첼시 구단주 아브라모비치 1000 번째 경기 찬물 끼얹나...도박업체, EPL 전문가 첼시 승리 점쳐

2020-11-27 13:48

손흥민
손흥민
오는 30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벌어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토트넘과 첼시 경기는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첼시 인수 후 갖게 되는 1000번 째 경기다.

첼시는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시대에서 999전 608승을 기록, 60.9%의 승률을 기록했다. 통산 승률 44.3%보다 훨씬 좋다.

첼시가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1000번 째 승리를 안겨주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현재로서는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대부분의 도박 업체들이 27일 첼시가 토트넘을 이길 것으로 전망했고, EPL 전문가도 첼시의 승리를 점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주장하는 첼시 승리의 이유는, 첼시 벤치 선수층이 토트넘보다 두터운 데다, 첼시가 토트넘보다 이틀 더 경기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27일 유로파 리그 경기를 치렀으나 첼시는 경기가 없었다.

첼시가 토트넘을 이길 수밖에 없는 이유는 또 있다.

두 팀 간 통산 전적에서 첼시가 압도적으로 우세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난 25년간 양팀 간 전적에서 첼시는 28승을 올린 반면, 토트넘은 고작 7승에 불과했다.

지난 시즌에서도 첼시가 2전 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양 팀이 격돌한 EFL 컵 16강전에서는 토트넘이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을 뿐이다.

첼시는 또 이날 경기에 부상당한 크리스티안 풀리식을 비롯해 지난주 뉴캐슬전에 나오지 않았던 카이 하버츠와 티아고 실바 등이 모두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맨체스터시티전에 나오지 못했던 맷 도허티는 출전 가능하지만, 핵심 수비수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부상으로 결장한다.

손흥민이 과연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1000 번째 경기 승리 기록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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