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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총 100 개 이상의 가치 있어"...교황 프란치스코, 마라도나의 말 회상

2020-11-26 08:20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가 ‘축구 전설’이자 디에고 마라도나를 애도했다.

바티칸 대변인 마테오 브루니는 26일(한국시간) “교황은 지난 몇 년 동안 애정을 갖고 마라도나를 만났던 때를 회상했다”고 말했다.

마라도나는 교황 프란치스코가 라틴 아메리카 최초의 교황으로 선출된 2013년 이후 바티칸에서 여러 차례 교황을 알현했다.

마라도나는 ‘평화를위한 경기’에도 수차례 참여해 수익금을 개발 도상국 교육과 2016년 이탈리아 지진 피해자를 위한 교황 자선 단체에 기부하기도 했다.

마라도나는 이때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내 모든 애정을 담아 세상의 평화를 기원한다”라고 적은 봉헌 유니폼을 교황에게 준 것으로 전해졌다.

마라도나는 바티칸 라디오에 출연해 “전쟁을 볼 때, 죽은 자를 볼 때 우리 모두는 무언가를 느낀다. 이 경기는 우리 축구 선수들이 평화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편견을 없애게 할 것이다. 축구는 소총 100 개 이상의 가치가 있다”라고 말했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산 로렌조 축구팀의 영렬한 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바티칸 뉴스 웹 사이트는 마라도나를 소개하는 첫 페이지에 그를 ‘축구의 시인’이라고 불렀다. 그러면서, 마라도나는 “비범한 선수지만, 연약한 남자”라고 했다.

한편, 교황 프란치스코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산 로벤조 축구팀의 열렬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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