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길수만 있다면" 토트넘의 맨시티전 결정적 승인은 ‘스페인산 대형 햄’

2020-11-26 05:00

수비수 레길리온에게 스페인산 대형 햄을 선물한 조제 모리뉴 감독(오른쪽) [모리뉴 인스타그램 캡처]
수비수 레길리온에게 스페인산 대형 햄을 선물한 조제 모리뉴 감독(오른쪽) [모리뉴 인스타그램 캡처]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지난 22일 벌어진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대형 스페인산 햄 덕분이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조제 모리뉴 감독이 자신의 SNS 계정에 사진 한 장을 올림으로써 밝혀졌다.

이 사진에는 모리뉴 감독은 자신과 토트넘 핫스퍼 수비수 서지오 레길리온이 대형 스페인 햄 옆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모리뉴 감독은 첨부된 캡션에 ”약속은 약속이다. 500파운드(약 72만원)가 들었지만 약속은 지킨다“라는 글을 적었다.

모리뉴 감독은 레길리온이 이날 경기에서 멘시티 공격수 리야드 마레즈를 잘 막으면, 스페인산 대형 햄을 사주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신문 ABC에 따르면, 레길리온은 이날 맞대결을 벌여 마레즈의 드리블을 모두 막아내자 모리뉴 감독이 그에게 스페인에서 가장 좋은 대형 햄을 사줬다고 보도했다.

NBC스포츠는 모리뉴 감독의 ‘동기부여’ 전략에 대해 시비를 걸 수는 없다면서, 그러나 모리뉴 감독은 이런 식으로 햄을 사줬다가는 이번 시즌에 수천 파운드의 돈을 써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