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데일리뉴스는 최근 “알테어가 KBO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것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매체는 “2019년 메츠에서 마지막으로 뛰었던 알테어가 마스크 착용을 마치 전염병을 앓고 있는 것처럼 취급하고 있으며, 대유행 내내 그랬던 것처럼 1차전 경기 후 생명을 구하는 예방 조치를 거부하며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알테어가 3점 홈런을 치며 팀의 5-2 승리에 기여했다 해도 KBO에서는 경기 전후 인터뷰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어머니가 독일 미 공군 기지에 주둔할 때 태어난 후 캔자스시티와 피닉스에서 자란 알테어는 대중 앞에서 말할 때 마스크를 쓰면 숨쉬기가 어렵다고 말했다고 전하고, 규칙 준수를 거부한 알테어는 1차전 MVP에 선정됐음에도 언론과 대화할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알테어가 2019년 메츠에서 단 26경기에 출전해 4개의 안타만을 생산하는 등 3개 팀(필라델피아, 샌프랜시스코, 메츠)에서 0.161의 타율에 그친 후 NC와 연봉 8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비아냥댔다.
이 매체는 이어 “알테어가 열렬 반(反)마스크 착용주의자든,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냉소적인 핑계를 찾고 있든, 마스크 착용은 국내 및 국제 보건 기관이 권장하는 바이러스 확산 방지 정책의 초석”이라며 알테어의 행동에 일침을 가했다.
이 매체는 “KBO는 미국보다 코로나19를 억제하기 위해 훨씬 더 공격적이고 성공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경기 전 및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하며, 시즌 동안 선수나 코치가 양성 반응을 보일 경우, 3주 동안 경기를 중단시킨다”며 KBO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 매체는 인구 5100만 명인 한국에서는 전염병이 시작된 이래 전국적으로 29,000 명 미만의 확진자와 49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지난주 100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미국에 비해 극히 적은 숫자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끝으로, “24만2,000 명 이상의 미국인이 코로나 19로 사망했고, 그 중에는 메츠 팬도 있을 것”이라며 알테어의 경솔한 행동을 다시 한번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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