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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우승 NC, 역대 최저 우승 배당금, 12억 7천만원'---코로나19 확산 여파

2020-11-25 07:39

NC가 창단 9년만에 첫 통합우승의 신기원을 이루었다. 그러나 우승 배당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역대 최저인 12억7천만원에 그칠 전망이다.
NC가 창단 9년만에 첫 통합우승의 신기원을 이루었다. 그러나 우승 배당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역대 최저인 12억7천만원에 그칠 전망이다.
프로야구 창단 9년만에 첫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를 석권해 통합 우승을 이룬 NC 다이노스가 받을 배당금은 지난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약 12억7000만원으로 역대 최저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KBO가 24일 공개한 2020년 포스트시즌 총 예상 수입은 총 38억원으로 지난해 입장수입 88억원의 43%에 그쳤다.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관중이 제한적으로 입장해 수익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면서 역대 최악의 흥행이 된 셈이다.

포스트시즌 총 수입액 약 38억원 가운데 대회 운영비 16억8000만원을 제외한 21억원이 포스트시즌 진출팀에 차등으로 분배된다.

이에 따라 NC는 21억원의 20%인 4억2000만원을 정규시즌 우승 상금으로 먼저 받고 나머지 금액의 50%인 8억5천만원 정도를 한국시리즈 우승상금으로 받게 돼 총 12억7000만원을 수령할 전망이다. 지난해 통합우승을 한 두산이 총 27억원을 받은 것에 비하면 50%가 채 되지 않는다.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두산은 4억1000만원,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해 3위로 2020년을 마감한 KT는 2억2000만원, 4위 LG는 1억5000만원, 5위 키움은 5000만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KBO는 포스트시즌 시작과 함께 구장 정원의 50% 관중입장이 허용되면서 입장수익에 기대를 걸었으나 한국시리즈 3차전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상향되면서 관중입장 비율은 30%로 줄어 들었다. 게다가 시리즈 최종전인 6차전에는 또다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돼 정원의 10%인 1670명만 입장, 역대 최대 관중 매진이 됐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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