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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바지 마법사' 김세영, 미LPGA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1R서 독일 '신데렐라' 선두 포포프에 3타차 뒤진 3위...세계1위 고진영 46위

2020-11-20 08:12

김세영
김세영
독일의 ‘신데렐라’ 소피아 포포프가 ‘빨간바지 마법사’ 김세영에 판정승했다.

올해 첫 메이저대회였던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포포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벨에어의 펠리칸 골프장에서 벌어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포포프는 독일 선수로는 최초로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를 제패해 화제가 됐었다. 특히, 세계 304위의 무명 골퍼가 강자들을 제치고 우승해 의미가 컸다.

포포프는 이날 5번 홀부터 9번 홀까지 연속으로 버디를 낚는 호조를 보이는 등 전반에서만 6언더파를 기록했다.

후반에서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18번 홀(파4)에서의 보기가 아쉬웠다.

지난달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메이저퀸’ 반열에 오른 김세영은 3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은 이날 10번 홀부터 출발했다. 파4인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기분 좋게 출발한 김세영은 12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낚았다. 13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4번
홀(파5)에서 곧바로 버디를 낚았다. 이어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3언더파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서 김세영은 보기 1개와 버디 1개를 맞바꾸는 데 그쳐 결국 3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강혜지와 박희영은 2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그러나, 1년 만에 LPGA 투어에 모습을 드러낸 여자 세계 1위 고진영은 2오버파 공동 46위에 그쳤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93%로 좋았으나 퍼팅 실수가 많았다.

전인지는 1오버파로 공동 이정은, 이미향과 공동 35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정은6은 3오버파 공동 64위로 처졌고, 박성현은 4오버파 공동 81위에 머물렀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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