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딸바보' 로리 맥길로이,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또 '실패'

2020-11-16 08:09

로리 맥길로이
로리 맥길로이
최근 아빠가 된 “딸바보‘ 로리 맥길로이(31 북아일랜드)의 커리어 그랜드슬램(현역에서 4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것) 달성이 좌절됐다.

맥길로이는 1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2020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통산 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5위에 머물고 말았다.

맥길로이는 지난 2011년 US오픈에서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데 이어 2012년에는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2014년에는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오픈)과 PGA 챔피언십을 석권했다.

4개 중 3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지만, 유독 마스터스에서만 우승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마스터스에서 더욱 강한 의욕을 보였다.

맥길로이는 마스터스 개막 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딸의 응원에 큰 기대롤 걸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월에 열린 US오픈에서 8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대회 2주 전 태어난 ‘딸의 힘’이 컸다고 고백했다.

이번 마스터스에서도 ‘딸의 힘’으로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2%가 부족했다.

‘기저귀의 힘’으로 마스터스에서 우승해 커리어 그램드슬램을 달성하겠다던 맥길로이의 바람은 내년으로 미뤄질 수밖에 없게 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