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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마스터스 2위 비결은 '갤러리'

2020-11-16 07:53

임성재
임성재
임성재(22)가 ‘명인 열전’ 마스터스에서 한국인은 물론, 아시아 선수로는 최고의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갤러리 때문이었다.

임성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끝난 제84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2위는 최경주가 2004년 기록한 3위를 넘어서는 성적이다. 그런데, 임성재는 이 같은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았던 ‘비결’이 갤러리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기 후 “올해 마스터스에는 갤러리가 없어서 긴장이 덜 됐다. 그래서 경기를 하면서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골프장에 갤러리가 많으면 누구나 긴장을 하기 마련이다. 긍정적인 요소도 있지만, 갤러리의 응원 소리에 집중력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그 같은 부정적 요소가 사라지니 집중을 더 잘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임성재는 “원래 예선 통과가 목표였는데 2위까지 해 올 마스터스가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내용에 대해 임성재는 6번 홀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7번 홀은 바람이 생각보다 세서 공이 너무 멀리 가는 바람에 깜짝 놀랐다고 했다.

임성재는 우승자 더스틴 존슨(미국)에 대해 “드라이버는 멀리 똑바로 치고, 두 번째 샷도 항상 쇼트 아이언 같은 느낌으로 치는 등 골프를 너무 쉽게 한다”고 부러워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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