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최혜진 "US오픈에 출전하겠다"

2020-11-15 18:48

최혜진이 상금 2억원이 든 현금 박스를 든 채  환하게 미소짓고 있다. [KLPGA 제공]
최혜진이 상금 2억원이 든 현금 박스를 든 채 환하게 미소짓고 있다. [KLPGA 제공]
“US 오픈에 출전하겠다!”

올 시즌 한국여자골프(KLPGA)투어 최종전인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최혜진은 오는 12월 10일부터 열리는 US오픈 출전 여부에 대해 “출전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즌 첫 우승도 했으나 홀가분한 마음으로 US오픈에 참가해보겠다는 의미다.

15일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기가 막힌 샷 이글을 성공시키며 역전 우승을 차지한 최혜진은 평소와 달리 이날 만큼은 시상식에서 눈물을 흘렸다.

시즌 내내 우승을 눈앞에서 놓쳐 마음고생을 너무 했기 때문이었다.

최혜진은 이 대회 전까지 15차례 출전해 13번이나 톱10에 들었다.

그러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해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최혜진은 “드디어 우승했다는 안도감과 그동안 느꼈던 서러움이 복받쳐 울음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경기력은 좋았는데 우승이 없어서 생각이 많았다. 조바심을 냈던 것도 사실”이라며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 못 해도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
졌다”고 했다.

시즌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한 최혜진이 여세를 몰라 US오픈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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