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손흥민은 슈퍼스타 세르쥬 그나브리와 동급!”...토트넘 출신 오하라, 손흥민 ‘월드클래스’ 논란에 쐐기

2020-11-15 11:07

손흥민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출신 제이미 오하라가 손흥민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슈퍼스타’ 세르쥬 그나브리와 비교하며 그의 ‘월드클래스’ 논란에 쐐기를 박았다.

‘풋볼닷런던’은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중인 브라질 출신 스타 네이마르보다 낫고 그나브리와는 동급이라는 오하라의 말을 인용했다.

올해 25세인 그나브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득점왕에 올랐고, 2017년에서는 UEFA U-21 챔피언십 출전을 거쳐 독일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등 축구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아스날에서 프로 데뷔전을 가졌고 2016년 SV 베르더 브레멘으로 이적했다. 이듬해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했으나 곧바로 호펜하임으로 임대돼 리그 10골을 기록하며 호펜하임의 리그 3위 및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었다.


2018~2019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복귀한 그나브리는 ‘뮌헨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다.

2019년 10월에는 분데스리가 ‘이달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올 시즌 들어서도 샬케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8대0 대승을 이끌었다.


폭발적인 주력과 슈팅 능력을 갖춘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는 그는 주로 좌우 측면의 윙포워드로 출전하지만, 전통적인 윙어와 같이 직선적인 움직임보다는 하프 스페이스를
공략하고 안쪽으로 파고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하라는 “나는 이것(손흥민의 월클 여부)이 왜 논쟁거리가 되는지 모르겠다”며 “그는 모든 것을 갖췄다. 그는 페이스와 파워를 갖고 있다. 그는 골을 넣을 수 있고 다른 플레이어를 게임에 끌어들일 수 있다”고 손흥민을 극찬했다.

오하라는 이어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뛰고 있다. 그는 지난 8경기에서 8골과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 상기시켰다.

오하라는 특히 “손흥민은 방금 나타나서 몇 번의 좋은 경기를 보인 선수가 아니다. 그는 매 시즌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었더라도 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