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의 43%는 혼자 사는 이유로 '혼자 사는 게 편해서', '독립하고 싶어서'를 꼽았다.
지난 8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는2020년 8~9월 전국 만 25~59세의 1인가구(1인가구 생활 3개월 이상, 연소득 1200만 원 이상))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2020 한국 1인가구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스로 독거 생활을 선택한 이유는 '혼자 사는 게 편해서'(36.6%), '독립하고 싶어서'(7%) 등으로 조사 대상의 약 42.5%가 "자발적"이라고 답했다.
반대로 어쩔 수 없이 1인 가구가 된 배경으로는 학교·직장(23.1%), 이혼·사별(6.5%) 등이 꼽혔다.
결혼 의향을 묻는 질문에 23.4%는 "결혼 생각 없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비중(17.7%)보다 6%포인트(p) 늘어난 것이다. 반대로 "언젠간 결혼 하겠다"는 의견은 42.5%에서 33.4%로 감소했다.
또 1인가구의 56.7%는 "1인 생활을 지속하겠다"고 답했다.
1인 가구의 고충도 많았다. 이들은 현재 경제활동 지속여부(38.1%), 건강(33.6%), 외로움·심리적 안정(31.3%), 주거·생활환경(18.4%) 등을 걱정거리로 꼽았다(복수 답변).
[김선영 마니아리포트 기자 /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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