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바지의 마법사' 김세영, 멘탈게임의 경지 ’더 존(The Zone)‘에 입성...미 골프전문가 '극찬'

장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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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11-0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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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미국 골프 전문가가 김세영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은, 그가 멘탈 게임의 ’경지‘인 ’더 존‘에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골프 전문가인 스티브 유뱅크스는 7일(한국시간) 미LPGA 홈페이지에 기고한 글을 통해 “김세영은 대회에서 단지 골프 스윙만 하는 것이 아니라 걷는 방법, 호흡하는 방법,
생각하는 방법까지 터득했다”며 “특히 큰 무대일수록 그런 경향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멘탈 게임에서의 여유가 그를 메이저대회 우승을 이끌었다는 것이다.

그는 김세영이 누가 자신을 추격해도 적시에 적절한 샷을 할 수 있는 자신감과, 리드하는 불편함을 받아들이면서 압박감을 견딜 줄 안다고 극찬했다.

스포츠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5가지 요소를 갖추면 ’더 존‘에 들어갈 수 있다.

첫째, 자신감이다.

자신감에는 자존감이 필요하다. 이것은 기대치와 실제 능력이 일치할 때 발생한다. 자신감이 있는 골퍼는 다음 샷이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 자신감은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시각화로 이어진다. 다음 샷을 구체적이고도 생생하게 상상할 수 있다.

둘째, 집중이다.

이는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는 우주와 조화를 이루는 것과 같다. 의식적인 생각, 판단, 감정에 몰두하지 않고, 현재에만 전적으로 초점을 맞추는 선의 개념, 일종의 ’무심‘과 같다.

대부분의 골퍼는 생각을 너무 많이 한다. 의식적인 생각을 버리고 심신의 깊은 연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셋째, 즐거움이다.

’더 존‘에 들어가면 즐거움을 경험하게 된다. 동기 부여와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재미있게 플레이를 하고 있는지 자신에게 물어보고, 그렇지 않다면 잠시 자연환경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게 좋다.

넷째, 긴장 풀기다.

심호흡을 한다. 그러면,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될 수 있다. 껌을 씹거나, 버디를 성공시키는 장면을 상상해도 좋다.

다섯째, 흥분이다.

침착함이 ’더 존‘에 들어가기 위한 필수 요건인 것처럼, 흥분을 느끼고 강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상대방을 이기거나 최고 기록을 세울 때 흥분을 어떻게 관리하고 침착 함을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다.

유뱅크스는 김세영이 이 모든 것을 충족하고 있다고 했다.

바하마에서의 첫 우승부터 칩인이 필요했던 하와이에서의 두 번째 우승, 쏜베리 크릭에서 세운 LPGA 기록, 티브론에서의 22피트짜리 퍼트에 이르기까지 그의 ’더 존‘은 점점 확장되고 있다는 것이다.

유뱅크스는 김세영이 경기를 하지 않을 때는 침착함을 유지하기 위해 이미지 훈련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세영은 19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7일 출국했다. 이어 US오픈에 출격,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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