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여친 폭행' 혐의 긱스, 감독 경력 '위기'...11월 A매치 웨일스 대표팀 지휘 안 해

2020-11-04 09:19

긱스 감독 빨간불 켜질까[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긱스 감독 빨간불 켜질까[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라이언 긱스 웨일스 축구대표팀 감독이 결국 당분간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웨일스 축구협회(FAW)는 4일(이하 한국시간) “11월 A매치 기간 긱스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로버트 페이지 수석코치가 긱스 감독을 대신해 미국과의 평가전(13일)과 아일랜드(16일), 핀란드(19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지휘하게 됐다.

FAW는 또 그동안 미뤘던 대표팀 소집 명단 발표를 조만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긱스 감독은 최근 30대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긱스 감독은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FAW는 긱스 감독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어떤 입장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긱스 감독은 웨일스 출신으로 현역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정규리그 1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등 우승컵을 들어 올린 ‘레전드’급 스타 출신이다.

2014년 은퇴 뒤 맨유에서 코치로 일한 뒤 2018년 웨일스 사령탑에 올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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