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KIA, 최정용 끝내기 안타로 정규리그 1위 NC에 역전승으로 시즌 마지막 경기 마무리

최형우, 4년만에 타격 1위 복귀---나성범, 무득점으로 득점 1위 놓쳐

2020-10-31 20:57

KIA가 2020프로야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NC를 누르고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KIA 최형우가 2016년 이후 4년만에 생애 2번째 타격왕에 올랐다.
KIA 최형우가 2016년 이후 4년만에 생애 2번째 타격왕에 올랐다.
KIA는 31일 광주 홈경기에서 3-3으로 맞선 9회말 2사 2, 3루에서 최정용이 유격수 깊숙한 끝내기 내야안타로 정규리그 우승팀인 NC에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KIA는 올시즌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무승부가 없이 73승71패(승률 0.507) 최종 순위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예년의 경우 5할 승률이면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도 있는 좋은 성적이지만 올시즌은 9위 SK와 10위 한화가 승률이 3할대에 머물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됐다.

KIA 선발 임기영은 6⅓이닝 동안 92개 공을 던져 8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9회초 내야수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해 프로 데뷔 첫 10승도 좌절되고 말았다.

KIA는 이날 그동안 자주 출장기회를 잡지 못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출장선수를 짜는 바람에 자연스럽게 주포인 최형우를 출장 명단에서 제외해 타율 0.354(522타수 185안타 28홈런)으로 4년만에 개인 통산 2번째 타격 1위에 오르는 감격을 맛보았다.

그러나 NC 나성범은 3번타자로 나서 5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쳐 득점할 기회를 얻지 못해 KT의 멜 로하스 주니어에 1점 모자란 시즌 115득점으로 득점왕 타이틀을 아깝게 놓치고 말았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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