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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진안 23점·10리바운드으로 맹활약, 우리은행에 1점 차 승리…공동 3위

2020-10-30 21:28

BNK의 진안 [WKBL 제공]
BNK의 진안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아산 우리은행을 연패에 빠뜨리고 공동 3위로 올라섰다.

BNK는 30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1-70,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시즌 3승 3패를 기록한 BNK는 우리은행과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우리은행은 24일 하나원큐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공동 3위를 허용했다.

1쿼터 막바지 김소니아의 3점 슛 2방과 블록 슛 2개에 힘입어 우리은행이 21-19로 앞섰으나 2쿼터엔 리바운드 집중력이 돋보인 BNK의 우세였다.

2쿼터 공격 리바운드 6개를 포함해 1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우리은행(6개)에 두 배 넘게 앞선 BNK는 2쿼터 종료 14초 전 구슬의 골밑슛으로 35-34로 전세를 뒤집은 채 전반을 마쳤다.

우리은행이 김진희의 3점 슛, 김소니아의 속공 득점으로 3쿼터를 39-35로 역전하며 시작한 뒤 후반에도 줄곧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BNK가 63-61로 앞선 4쿼터 종료 5분 38초 전 김소니아의 5반칙 퇴장 이후에도 우리은행이 잘 버티며 막판까지 접전이었다.

우리은행은 2분을 남기고 박지현의 속공 득점으로 70-69로 다시 역전한 뒤 25.3초 전엔 박지현이 구슬의 슛을 막아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더는 이어가지 못했다.

25.1초 전 나윤정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김희진이 2개 모두 넣으며 BNK가 71-70으로 재역전했고, 이어진 우리은행의 공격에선 2초 전 김정은의 슛이 무위에 그치며 결국 BNK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진안이 23점 10리바운드를 올려 BNK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고, 안혜지가 14점 7어시스트, 구슬이 11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이후 여자프로농구는 휴식기에 들어가 11월 22일 하나원큐-KB(부천체육관)의 경기로 재개한다.

◇ 30일 전적(아산이순신체육관)

부산 BNK 71(19-21 16-13 20-17 16-19)70 아산 우리은행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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