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프

'관광객에 몸살' 제주 새별·용눈이오름, 휴식년 가질까

2020-10-29 11:19

억새 핀 새별오름 <사진=연합뉴스>
억새 핀 새별오름 <사진=연합뉴스>

제주 들불축제로 잘 알려진 새별오름의 훼손이 심각해졌다.

지난 28일 제주도는 탐방객으로 인해 훼손된 새별오름을 위해 휴식년제 시행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탁 트인 경관과 잘 갖춰진 편의시설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새별오름은 최근 능선의 억새꽃까지 더해져 가을철 대표 명소로 떠올랐다.

도는 탐방객이 몰리며 새별오름 등반로 주변의 흙이 파헤쳐지고 돌들이 드러나는 등 훼손이 심각하다며 11월 말~12월 초 사이 자문위원회를 열어 탐방을 금지하는 휴식년제 시행여부를 심의한다.


더불어 훼손이 심각한 용눈이 오름의 휴식년제 또한 함께 검토한다.

도는 이미 송악산 정상부와 물찻오름, 도너리오름, 백양이 오름 정상부, 문석이오름 등 5곳에 대해 자연 휴식년제를 시행하고 있다.

도는 송악산과 용눈이오름 등 오름 33곳에 17억원을 들여 보행 매트와 안내판 등의 탐방 시설을 보강했다.


[김선영 마니아리포트 기자 /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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