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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1위 이미래, 이번엔 꼭 MVP. 세차례 모두 차점 탈락-PBA팀리그

2020-10-28 11:41

다승1위 이미래, 이번엔 꼭 MVP. 세차례 모두 차점 탈락-PBA팀리그
당구천재이미래(TS·JDX)PBA팀리그를 시작한 처음부터 3라운드를 치른 지금까지 단 한번도 다승1위를 놓치지 않았다. 3라운드는 다소 처졌지만 1, 2라운드에서 각각 73패를 기록, 3라운드 합계 1812패로 계속 다승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팀내 유일한 여자선수여서 매게임 2세트씩 뛰고 있는 이미래의 성적에 따라 팀의 승패도 오락가락하는데 그의 꾸준한 활약 덕분에 소속팀 TS·JDX히어로즈 역시 팀1위를 달리고 있다.

가장 강력한 여자선수 이미래. 그러나 묘하게도 MVP운은 없었다.

1라운드는 김가영(신한알파스)과 막상막하였다. 똑같이 73패를 기록했고 팀도 공동1위였다. 하지만 김가영과의 맞대결 두 판을 모두 내주는 바람에 MVP차점자가 되었다. 김가영이 진 선수를 모두 꺾었지만 맞대결 2패의 영향력이 컸다.

2라운드는 팀 내 대결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73패로 2라운드 다승 1위에 종합성적도 146패로 선두였다. 그러나 이번엔 같은 팀 남자선수 모랄레스가 강하게 치고 들어왔다. 모랄레스는 한 게임 3승을 비롯 7승을 올렸다. 2등이었다.

3라운드는 비교대상인 차유람이 워낙 강했다. 차유람에게 2패를 당하는 바람에 그의 4전승을 도왔고 이미래 자신은 처음 5할 승률을 채우지 못했다.

이미래는 그로인해 라운드별 MVP 경쟁에선 번번이 떨어 졌지마 종합성적 측면에서 보면 단연 톱이다. 경쟁력 최고의 여자선수로 남자선수를 포함해도 그의 팀 기여도는 상위권이다.

이미래는 3라운드 중반 주춤했지만 막판 들면서 본래의 기량을 되살렸다.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특유의 세밀한 샷이 정상적으로 가동한다면 4라운드 MVP를 기대해 볼만 하다.

청순한 소녀 이미지의 이미래는 만 20세였던 2016년 혜성처럼 등장, 세계최강인 클롬펜하우어와 연장접전까지 벌이며 구리 3쿠션 선수권대회 준우승에 올랐다. 2017년에도 준우승에 그쳤지만 2018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 3쿠션 여자부 1, 2019메디힐 LPBA 챔피언십 우승으로 최강의 당구 여전사로 떠올랐다.

[이신재 마니아리포트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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