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구단 소식을 전하고 있는 ‘커비스크립닷컴’은 28일(한국시간) “스트레일리가 KBO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빅리그 구단들이 군침을 흘릴만한 기록을 세웠다”며 “그가 빅기르 복귀를 원할 경우 투수 보강이 절실한 시카고가 그의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1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는 스트레일리가 올 시즌 롯데에서 194.2이닝을 던져 평군자책점 2.50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특히 그의 205개의 탈삼진 기록에 주목했다.
컵스가 스트레일리에 관심을 둘 수 있는 이유는 그가 한때 컵스에서 뛴 적이 있기 때문이다.
스트레일리는 2014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컵스로 트레이드돼 13.2이닝을 던져 11.8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뒤 2015년 시즌을 앞두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트레이드됐다.
이 매체는 스트레일리가 이후에도 신시내티, 마이애미, 볼티모어를 전전하는 등 평범한 존재였다며, 그런 선수가 한국에서 맹활약한 사실이 놀랍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그러나 스트레일리가 KBO에서 계속 뛸 수도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컵스가 제시하는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롯데에서 계속 뛸 수도 있다는 것이다.
스트레일리는 최근 자신의 거취 문제의 키는 아내가 쥐고 있다며 메이저리그행과 KBO 잔류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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