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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메시가 또 못넣었어?"...시즌 첫 엘 클라시코, R 마드리드, 메시 침묵한 바르사에 3-1 낙승

2020-10-25 10:23

페널티킥 골 득점 후 기뻐하는 세르히오 라모스(오른쪽)<br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페널티킥 골 득점 후 기뻐하는 세르히오 라모스(오른쪽)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최대의 ‘라이벌전’인 FC 바르셀로나 대 레알 마드리드 경기가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로 끝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20-2021 라리가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에 3-1로 낙승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 부임 후 레알 마드리드는 원정으로 치른 엘 클라시코에서 6경기째 무패(3승 3무)를 이어갔다. 두 팀의 정규리그 181회 맞대결 전적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74승 36무 72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각종 대회를 통틀면 양 팀은 278번 만나 바르셀로나가 115승, 레알 마드리드가 101승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라리가 카디스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연속으로 패해 주춤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 리그 선두(승점 13)에 올랐다.

반면, 정규리그 2연패를 당한 바르셀로나는 12위(승점 7)에 머물렀다.

전반 5분만에 골이 터졌다. 카림 벤제마가 찔러준 패스를 페널티 지역으로 빠르게 침투한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받아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앞서나갔다.

그러나 3분 뒤 바르셀로나의 동점 골이 터졌다.

조르디 알바의 패스를 골 지역으로 달려들던 안수 파티가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17세 359일의 파티는 역대 최연소 엘 클라시코 득점 기록을 세웠다.

1-1 균형을 다시 깨진 건 후반 18분이었다.

바르셀로나의 클레망 랑글레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세르히오 라모스의 유니폼을 잡아당겼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직접 키커로 나선 라모스가 오른발로 차 넣으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2-1로 앞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5분 루카 모드리치의 쐐기 골로 승리를 자축했다.

라리가에서 벌어진 엘클라시코에서만 18골,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는 26골을 폭발한 '엘클라시코 역대 최다 득점자'인 바르셀로나의 메시는 이날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메시는 2018년 5월 7일 열린 2017-2018시즌 라리가 36라운드 맞대결(2-2무)에서 한 골을 기록한 뒤로 엘 클라시코 7경기에서 침묵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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