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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류현진도 하지 못한 일 해낼까?...MLB 신인왕 내달 10일 발표

2020-10-23 11:1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br />[AP=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AP=연합뉴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한국인 최초로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인왕에 오를 수 있을까?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23일 2020시즌 메이저리그 개인 수상자 발표 일정을 전했다.

BBWAA는 “11월 10일 양대 리그의 재키로빈슨 올해의 신인왕과 감독상 수상자를 발표하고 같은 달 11일엔 올해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양대 리그의 사이영상, 12일엔 최우수선수(MVP)상 수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부문 최종 후보 3명은 다음 달 3일, 오전 7시 최종 수상자는 각 발표일 오전 7시에 공개된다.

김광현은 올 시즌 8경기에 출전해 39이닝을 소화하며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 피안타율 0.197, 탈삼진 24개를 기록했다.

35이닝 소화한 내셔널리그 신인 투수 중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56이닝을 던져 3승 1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더스틴 메이(23)와 같은 팀 토니 곤솔린(26·46⅔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2.31)등이 경쟁자다.

야수 중에선 44경기에서 타율 0.338, 4홈런, 23타점을 기록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알렉 봄(24), 54경기에서 타율 0.285, 4홈런, 20타점을 올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유격수 제이크 크로넨워스(26) 등이 거론된다.

아시아 선수가 메이저리그 신인상을 받은 건 1995년 투수 노모 히데오(당시 다저스), 2000년 투수 사사키 가즈히로(당시 시애틀 매리너스), 2001년 야수 스즈키 이치로(당시 시애틀), 2018년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등 총 4명이다. 모두 일본 선수다.

한국 선수가 신인왕을 받은 적은 없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다저스에서 뛰던 2013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10점을 받아 4위에 오른 바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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