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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한화 잡고 PS 막차행 기대…한화는 6년 만에 최하위 확정

2020-10-22 22:16

KIA 선수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KIA 선수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야구 6위 KIA 타이거즈가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잡고 실낱같은 포스트시즌(PS)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KIA는 2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와 원정 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KIA는 남은 8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22일 열린 kt wiz-두산 베어스전에서 패한 팀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지면 5위 자리를 뺏을 수 있다.

반면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서 7연패와 함께 올 시즌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최하위를 확정했다.

한화는 9개 팀 체제였던 2014년 이후 6년 만에 최하위를 수모를 겪었다.

아울러 통산 7번째 최하위를 기록(빙그레 이글스 포함)하며 역대 최하위 최다 기록 2위 불명예를 이어갔다.

역대 최하위 최다 기록 구단은 9차례를 기록한 롯데 자이언츠다.

이날 '레전드' 김태균의 은퇴 기자회견이 열렸던 터라 한화의 패배는 더욱더 아쉬웠다.

KIA는 1회 상대 선발 장민재를 상대로 2점을 뽑았다. 2사 이후 프레스턴 터커의 중전 안타와 최형우의 볼넷, 나지완의 우중간 적시 2루타가 터졌다.

3-1로 앞선 4회엔 상대 팀 투수들의 극심한 제구 난조를 틈타 대거 5득점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김태진의 좌전 안타와 도루로 만든 무사 2루에서 박찬호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날렸고, 최원준과 김선빈이 볼넷으로 베이스를 채웠다.

이후 터커의 2타점 적시타와 김민식의 희생타, 김태진의 내야 안타가 이어졌다.

한화는 8회 2점을 빼앗으며 추격전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KIA 선발 드루 가뇽은 6⅔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1승(7패)째를 거뒀다.

KIA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터커가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아울러 KIA는 이날 KBO리그 처음으로 팀 3만 탈삼진을 돌파했다.

▲ 대전전적(22일)

KIA 201 500 002 - 10

한화 100 001 020 - 4

△ 승리투수 = 가뇽(11승 7패)

△ 패전투수 = 장민재(2승 7패)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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