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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연맹 TF 혁신방안 발표....김지용 회장 사임으로 회장 직무체제

2020-10-22 20:00

지난 6월 출범한 대한수영연맹 혁신 태스크포스(TF)가 22일 최종 혁신방안을 마련했다.

수영연맹 혁신TF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 2층 회의실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혁신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혁신TF는 ▲ 경기력 향상과 저변 확대 ▲ 선수 인권 보호 강화 ▲ 공인 제도 개선 ▲ 대회 운영 방식 개선 ▲ 초중고 및 실업 연맹체 추가 ▲ 생활체육 수영 활성화 방안 마련 ▲ 마케팅 및 미디어 홍보 개선 ▲ 종목단체 발전을 위한 대한체육회 제도 개선 요청 ▲ 유니버시아드 파견 시 대학연맹 역할 강화 ▲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연맹의 노력 등 크게 10가지를 제안했다.

수영연맹은 "이날 발표된 혁신안을 놓고 차기 연맹 이사회에서 세부 대책 등을 논의해 현 집행부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즉각 시행하고, 장기적으로 진행해야 할 방안은 차기 집행부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절차를 밟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울러 "애초 혁신TF는 8월 말까지 혁신안을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면서 이날 대면 회의를 통해 최종안을 발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수영연맹에 따르면 자격정지 상태였던 김지용 회장은 지난 8월 21일 사임서를 제출했다. 연맹은 차기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예종석 회장 직무대행 체제를 이어간다.

임기가 올해 말까지였던 김 회장은 지난 6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6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수영연맹이 지난해 마케팅 대행 계약 해지 및 용품 후원사 교체 과정에서 금전적 손실을 보고,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에는 규정에 부합하지 않은 의류 및 용품을 선수단에 지급해 물의를 빚은 데 따른 조처였다.

김 회장은 징계에 앞서 개최한 수영연맹 이사회에서 "혁신TF를 출범 시켜 혁신 방안이 마련되면 사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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